"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야 한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가 류현진을 2019시즌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다저스웨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이 되어야 한다'(Dodgers: Hyun-Jin Ryu Should get the Opening Day Start)는 기사를 게재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 '건강한' 류현진은 시범경기 2경기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커쇼는 캠프 시작하자마 어깨에 문제가 생겨 훈련을 잠시 중단하는 등 몸에 문제가 생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구단은 아직까지 커쇼의 '개막전 선발 불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2010년부터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커쇼의 기록이 중단될 위기다. 지난해 첫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을 보낸 뷸러는 지난 4일에서야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아직 시범경기에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웨이는 "많은 이들이 커쇼 대신 뷸러를 개막전 선발로 기대하지만, 다저스는 뷸러를 천천히 던지게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결국 커쇼와 뷸러가 안 된다면, 류현진이 개막전 투수로 적격이라는 의견이다. 매체는 "커쇼를 제외하면,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가장 오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졌기에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 명예로울 것이다"고 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 신인으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할약했다. 류현진이 건강할 때는 매우 좋은 선발 투수였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3.20이고, 지난해는 1.97이라는 환상적인 기록이 보여주고 있다"며 "심지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커쇼가 건강했음에도, 다저스는 류현진을 애틀랜타와의 NLDS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스토브리그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서 다저스로 돌아온 류현진은 올해가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개막전 선발은 그에게 아주 영광이 될 것이다. 더구나 다저스는 홈에서 애리조나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로 가장 좋았기에 개막전 선발로 이치에 맞고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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