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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침기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11 19:08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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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택하고 괴물이된 소녀와 납치범에 순종을 택한 소년이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을 마주하게되는 이야기 입니다.


소년을 납치한 중년의 남성이 경찰을피해 도착한 곳은
어느 지방의 숲입니다.
납치범은 숲속의 허름한 집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잠깐동안의 휴식을 취 할 찰라
갑자기 인기척을 느끼고 둘러보던중 괴생물체의 습격으로 사망합니다.

그 괴생물체는 다름아닌 살해당했다 되살아나 식인을 일삼는 10대 소녀죠.
그집은 소녀의 집이었고 아버지없이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으나
어머니는 술주정뱅이였고 어느 놈팽이와 만나 자기 집까지 데리고와
재미를 보는 ... 자식에겐 소원한 그러한 엄마였죠.
그놈팽이는 늦은밤 소녀의 방을 찾아와 강간을 일삼는 아주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였고
어느날도 역시 소녀에게 못쓸짓을 하다 소녀는 반항하였고 그 와중에 그놈팽이가 살인을 하고
소녀를 숲속에 뭍어버립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분노(소녀는 어머니에게 그남자를 제발 만나지 말라고 했었고 약속까지 받았었음)... 그리고 복수를 하기위해 흉칙한 얼굴로 되살아 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납치범을 죽이고 뜯어먹던 소녀는 납치범의 차키를 뒤져 납치범이 타고온 차로 향합니다.
앞좌석을 뒤지던 소녀는 시리얼을 발견하고 먹어보지만 사람이 아닌지라 구역질을 하고 뱉어버린 와중에
뒤에서 소년의 목소리를 듣고는 역시 죽일려고 다가가지만
그 소년은 납치범이 두 눈을 불로 지져버려 눈이먼 상태였죠.

소년의 대사는 살려달라는 말이 아닌
납치범이 어디갔느냐? 언제 오느냐? 이런 대사만 쳐서 납치범과의 반전이 있는줄 알았지만
학대를 당한 소년은 소녀와는 반대로 납치범에게 순종을 택한 것이었죠.
반전이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소녀는 두눈이 만신창이가 된 소년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둘이서 경찰을 피해 달아납니다.

감독은 경찰을 학대당한 소녀, 소녀들을 감싸주고 지켜주는 장치가 아닌 소녀와 소년을 강제로 떼어놓고 괴물이된 소녀를 사살 할 것이분명한 존재들 묘사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면서
소년은 핸드폰을 줄곧 원합니다.

소녀는 또다시 살육을 하면서 핸드폰을 구하고 소년에게 건네주면서
소년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지만 끝내 대답하지않습니다.

이는 가장 믿음이가고 안락했던 가정에서 납치범에게 구해주지 못한것에 대해 불신하는 연출로
학대당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조차 외면당해 마음둘곳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소녀 소년은 어느 집에 당도하게 되고 거기서 집주인에게 발각당하지만
소녀는 해치기 싫다고 합니다.
여기서 눈먼 소년이 집주인을 살해합니다. 소년은 소녀를 어른들에게서 구해낸것이죠.

그렇게 이야기는 흘러가고 소녀는 흉칙했던 얼굴이 점점 본인의 생전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소년을 만나 무의미한 살육을 멈추고 소년에게 마음을 엽니다.
소년역시 자신의 가정이 아닌 소녀에게 안락함을 느낍니다.

소년은 가정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소녀는 마침내 생전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두눈이 흉칙하게 일그러진 소년을 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겉모습이 아닌 진정한 내면을 볼 수있는 소녀이기에 가능 한것이였죠.
즉 미자비한 살육속에서 자신과 처지가 같은 소년을 만나 마음을 열어가면서 본연의 얼굴을 찾아가는 연출은
추잡하고 욕망에 가득한 어른의 모습을 대비시킨 것이죠.

마지막으로
본연의 얼굴을 되찾은 소녀는 숲속의 도로를 걸어가다
호의를 베푸는 성인의 차를 타고 강간을 당하고 불우했던 자신의 어두운 숲을 떠나
세상과 마주하러 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감독이 의도한 것은
어른에게 학대당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은 다른 편의 어른들역시 그 아이들을 도울수 없고
 아이들 스스로가 짊어지어야 할 고통으로 여전히 자행되는 아동학대에 대해 고발하는 내용으로
잔혹하게 그려낸거 같습니다.

소녀는 어머니가 집안에 있음에도 불한당에게 강간을 당했고
소년 역시 부모가 있음에도 납치되었다는 설정은 끈임없이 자행되는 아동학대에 대해
더이상 그아이들을 보호해줄 통로는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감독은 순수하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경찰, 부모등 어른들을 불신하고 서로에게만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영화를 보면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는 영화로
슬프면서도 아릅다운 영화네요...


아 이게시판에만 쓰면 글 이 왜 이렇게 따닥 따닥 붙어서 나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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