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에서 좀처럼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하고 있다. 원정에서 2경기를 치른 현재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인 조엘 엠비드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마크 가솔과 매치업을 가져가고 있는 그는 2차전까지 평균 14.0점에 그쳤다. 야투율은 28.0%로 빅맨의 야투율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 3점슛 성공률 역시 16.7%로 처참하다.
그의 부진으로 인해 필라델피아는 2차전까지 평균 94.5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2차전에서는 뛰어난 수비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지만 토론토의 공격을 시리즈 내내 묶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결국 시리즈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공격에서의 분전이 필요한 필라델피아다.
엠비드는 1라운드에서 만난 브루클린을 상대로는 평균 24.8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야투율도 50.7%. 팀 역시 5경기 평균 122.4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화력을 선보인 바 있다. 엠비드가 1라운드 수준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필라델피아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엠비드를 막고 있는 가솔은 1라운드에서 올스타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 역시 11.2점 야투율 36.2%로 묶어냈던 선수다. 과연 엠비드는 이러한 가솔의 수비를 뚫고 홈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필라델피아는 오는 3일(한국시간)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이학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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