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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뿡~뿡~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23 23:07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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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19의인상 수상자 유동운씨

YTN 방송화면 촬영

도로 옆 논길로 떨어진 차는 곧 화염에 휩싸였다. 보닛에서 시작된 불은 금세 차체를 휘감을 기세로 타올랐다. 매캐한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부상을 당해 꼼짝할 수 없던 운전자는 화염과 연기를 무기력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불이 언제 휘발유로 번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운전자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슬픈 순간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누군가가 다가와 연기로 가려진 차량 내부를 이리저리 살폈다. 운전자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운전자는 힘껏 경적을 울려 구조 신호를 보냈다. 차 밖에 있던 누군가는 망설이지 않았다. 연기를 헤집고 차량 내부로 들어와 운전자를 밖으로 꺼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해 11월 8일 전북 고창의 논길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의인’은 평범한 모습으로 평범하게 사는 37세 택배기사 유동운씨다. 유씨는 제1회 119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씨는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목격한 사고 현장을 외면하지 않았다. ‘설마 사람이 있을까 .’ 희뿌연 연기가 치솟는 차로 다가가면서도 인명구조가 완료됐길 내심 바랐다고 한다. 그때 울린 경적소리에 유씨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지금이 아니면 구조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차 문은 열려 있었다. 유씨는 차에서 운전자를 꺼냈고, 곧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유씨는 16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비가 오고 강풍이 불었던 탓에 자동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 같다”며 “다행히 운전자를 끌고 나올 수 있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곧 도착해 사건은 무사히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세 아이의 아버지다. 화염에 휩싸인 차량은 그 자체로 위험하지만, 언제 폭발을 일으킬지 알 수 없어 섣불리 구조에 나서기 어렵다. 유씨는 지인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면서도 “혹시 큰 사고를 당했으면 어쩔 뻔했는가” “아이들 생각은 하지 않느냐”는 면박을 들었다. 유씨는 “내가 특별한 사람이어서 불길 속으로 뛰어든 게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세 아이에게 아빠는 ‘영웅’이다. 아이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유씨의 소식을 듣고 “아빠 최고”를 외치며 안겼다고 한다. 유씨는 “내가 아니어도 그 상황에서 모두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191245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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