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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뿡~뿡~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4 23:51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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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스포츠동아DB
선수가 자비로 이적료를 부담한 전례 없는 이면계약의 실체가 드러났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김민성(31)은 2018시즌 직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5일 원 소속구단과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한 뒤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는 현금 5억원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같은 날 김민성의 FA 계약과 이적을 공시했다.
문제는 이적료 5억원의 출처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김민성이 트레이드 머니를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는 꾸준히 김민성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의 형태만을 원했다. 직접 FA 계약을 한 뒤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을 내주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반면 키움은 어떻게든 현금 보상을 희망했다. 한마디로 김민성의 이적을 위해선 어떤 형태로든 현금이 오가야 했다는 의미다.
복수의 야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키움 김치현 단장이 지난 2월 취임하고 나서야 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협상 막판 LG에서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김민성이 다급한 처지가 됐다. 키움이 장고 끝에 5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책정했는데, LG는 이 금액을 지출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 LG의 태도는 완강했다. 선수측에서 이적료를 부담하길 원했다. 키움 구단도 “5억원 이하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김민성이 이 금액을 모두 떠안는 비상식적 상황이 발생했다.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열정이 가득했던 김민성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김민성이 5억원을 부담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미계약자로 남을 뻔했다.
김민성은 이번 계약에서 철저히 ‘을’의 입장이었다. FA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이하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는 까닭에 FA의 자유로운 이적은 어렵다. 김민성은 2013시즌부터 6년 연속 타율 0.280, 1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수비력과 리더십까지 인정받은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을의 처지에서 계약서에 사인해야 했다. 키움은 송성문, 장영석, 임지열 등 워낙 많은 3루수 자원을 보유한 데다 육성기조도 확실해 김민성에게 적극적 구애를 하진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도 그토록 탐내던 3루수 자원을 영입해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수 스스로 이적료를 떠안은 전례 없는 이면계약은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선수가 자비로 이적료를 부담한 전례 없는 이면계약의 실체가 드러났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김민성(31)은 2018시즌 직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5일 원 소속구단과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한 뒤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는 현금 5억원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같은 날 김민성의 FA 계약과 이적을 공시했다.
문제는 이적료 5억원의 출처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김민성이 트레이드 머니를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는 꾸준히 김민성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의 형태만을 원했다. 직접 FA 계약을 한 뒤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을 내주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반면 키움은 어떻게든 현금 보상을 희망했다. 한마디로 김민성의 이적을 위해선 어떤 형태로든 현금이 오가야 했다는 의미다.
복수의 야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키움 김치현 단장이 지난 2월 취임하고 나서야 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협상 막판 LG에서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김민성이 다급한 처지가 됐다. 키움이 장고 끝에 5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책정했는데, LG는 이 금액을 지출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 LG의 태도는 완강했다. 선수측에서 이적료를 부담하길 원했다. 키움 구단도 “5억원 이하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김민성이 이 금액을 모두 떠안는 비상식적 상황이 발생했다.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열정이 가득했던 김민성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김민성이 5억원을 부담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미계약자로 남을 뻔했다.
김민성은 이번 계약에서 철저히 ‘을’의 입장이었다. FA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이하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는 까닭에 FA의 자유로운 이적은 어렵다. 김민성은 2013시즌부터 6년 연속 타율 0.280, 1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수비력과 리더십까지 인정받은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을의 처지에서 계약서에 사인해야 했다. 키움은 송성문, 장영석, 임지열 등 워낙 많은 3루수 자원을 보유한 데다 육성기조도 확실해 김민성에게 적극적 구애를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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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fa 제도에 보상선수나 보상금이 왜 있는지 이해를 못하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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