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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승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29 16:30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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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단편영화 리뷰이며 스포가 있습니다. 인디영화라고 굳이 설명할수있는데 읽으실분만 보세요.

 홍성훈이라는 감독의 단편영화 <아들의 여자>라는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독특한 제목답게 독특하게 시작하고 불편한 주제를 던지는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범수라는 아들을 둔 아버지앞에 여고생이 나타나, 범수의 아이를 낙태한다며 범수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범수가 아니라 범수 아버지와 여고생이 산부인과로 동행합니다. 범수가 입대한것으로 여자는 알고있으나 범수는 죄를 짓고 수감생활중입니다. 여고생은 처음엔 죄책감없이 아이를 지우려는 생각이었지만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사진을 보고선 망설이는듯 합니다.
 범수 아버지는 수감중인 아들 사진을 보며, 부모로서 자식을 반듯하게 키우지못한 죄책감에 휩싸입니다. 수술실앞에서 고민하던 아버지는 수술실로 뛰쳐들어가 여고생을 끌어내리며 낙태를 말립니다. 여고생은 범수 아버지의 뺨을 때리며 내 아이인데 무슨 참견이냐며 울며 화를 냅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선 둘은 차를타고 이동합니다. 여고생은 차를 세우고 구토를 합니다. 범수 아버지가 휴지를 건내며 다가오자 달려가버립니다. 범수 아버지가 쫓아가고 여고생은 멈추어서서 돌아봅니다. 아이를 지운건지 안지운건지 알려주지않은 채 영화는 끝납니다.

 건방진게 제 커다란 흠입니다. 피임도 무책임하더니 열린결말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보고싶은대로 영화를 보는 버릇은 여전하네요. 왜 명확한 결말을 알려주지 않는것인지 연출 수업때문에 영화의 주제를 정리하다 보니까 답이 나오네요. 이렇게 간단한것을..;

 낙태를 판단하는 문제를 당사자인 아이 아빠가 아니라 제3자인 친부의 아버지로 설정함으로써 객관적인 시점이도록 했고, 부모의 죄책감이라는 설정을 통해 행동의 타당성을 부여했습니다. 영리한 영화에요. 쉬이 판단할수없는 난제이기에 영화는 결말을 유보합니다.

 겸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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