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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달이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27 12:43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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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 및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화 시도에 반대 의견을 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WHO의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 의견 수렴 사이트를 통해 게임장애 질병코드 신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콘진도 동일한 취지의 서한을 WHO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이번 서한을 통해 게임장애를 규정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의학계와 심리학계는 게임 장애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협회는 사회적인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게임장애가 질병으로 등재된다면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도 질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했다.

범죄자가 범죄의 원인을 게임으로 돌리거나 사회적 의무 회피에 게임을 악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장애는 이용자의 성향이나 특성, 사회문화적 영향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나 WHO는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게임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과학적이고 명확한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진단 기준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만큼 게임장애 질병코드를 ICD-11에서 삭제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다음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한 ICD-11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질병분류코드(KCD)를 담당하는 통계청은 적어도 오는 2025년까지는 해당 내용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http://news.v.daum.net/v/20190429161841178?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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