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행성포식자를 보고
혹평 일색입니다. 사실 3편에서의 액션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죠.
미국판 고질라는 무토가 인류를 위협하자 인류의 생존과는 별 상관 없이 무토를 사멸시켜 인류를 지키는 영웅이 되죠.
추후 2편에서 역시 인류를 구하는 위대한 주인공이 될 듯 합니다.
넷플릭스의 애니는 오만한 인류에 벌을 내려 인류를 지구에서 추방시키는 주체로 고질라가 묘사되죠.
기도라와 고질라의 결투는 딱 이 수준밖에 안 될 듯 싶습니다. 혹성을 없애버리는 위력을 가진 기도라인데 고질라와
치고받고 싸운다는 것은 애초 말이 안 되죠. 인류의 오만함으로 고질라가 탄생하고 고질라에게 인류가 쫒겨났는데
다시금 그 오만으로 다시 악순환이 진행되길 원치 않는 하루오의 선택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합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은 주고싶습니다. 1, 2편의 감동이 있었고 이 정도의 결론밖에 나올 수 없는
감독의 선택이 당연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 애니의 결론은 지구를 수호하는 주체가 고질라인 듯 합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은 CG로 찍어내듯 만들기에 예전 수작업으로 나왔던 명작들에 수준이 한참 떨어지고 작화도
내용도 재미 없더군요. 하지만 이 정도급의 애니라면 이질감도 덜 느껴지고 박력도 전달되어 좋더군요. 애니 블레임
이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제작사이니.. 향후 이런 수준의 애니가 계속 만들어지길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곧 개봉될 헐리우드의 고질라는 이와는 다른 엄청난 대작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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