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가 최근 혼란한 팀 상황에도 구단을 향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제임스는 여전히 팀 프런트를 신뢰하고 있으며, 앞으로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클러치포인트도 "제임스가 구단 프론트 일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정신없는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진 존슨(60) 전 레이커스 사장, 루크 월튼(39) 전 레이커스 감독이 팀을 떠난 상황이다.
하지만 발 빠르게 팀 재건에 돌입한 모양새다. 타이론 루(42)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 제이슨 키드(46) 전 밀워키 감독 등을 후보로 놓고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고, 올 여름 스타급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위해 힘을 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도 구단이 제시한 방향을 믿고 따를 것으로 보인다.
클러치포인트는 "제임스가 팀을 향해 충성심을 드러냈지만, 레이커스가 우승권 전력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제임스는 선수 경력을 낭비할 수 있다"며 전력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NBA는 전체 30개 팀이 15개 팀씩 서부, 동부로 나뉘어 각 8위 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레이커스는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제임스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침 올 여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31), 클레이 탐슨(29),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28), 샬럿 호네츠의 켐바 워커(29)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FA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레이커스도 바쁘게 움직일 전망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올 시즌 정규리그 55경기에서 평균 득점 27.5점, 리바운드 8.5개, 어시스트 8.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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